탑매니지먼트

  • By 비비
  • 2017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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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탑매니지먼트의 열혈 독자를 자청하는 B모 씨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됐습니다.

Q. 작가가 한국의 토가시1라는 썰이 있던데…

토가시보다는 예전의 기안842가 맞겠다. 걸핏하면 지각연재를 하니까. 웹툰처럼 웹소설 역시 정해진 시간에 게재돼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까지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파서, 마음이 힘들어서… 독자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오다가, 결국 지난 2월 8일 터지고 말았다.

Q.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기에?

몸이 좋지 않아서 휴재를 하겠다는 작가의 공지였다. 독자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구구절절 써놨지만… 리플 2천여 개의 대부분이 ‘환불해줘라’, ‘이럴 줄 알았다’ 등의 차가운 반응이더라.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이 큰 게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최근 리플들은 ‘언제 돌아오냐’는 츤데레식의 반응이다. 최신 회까지 다 읽은 나 역시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이다. 재미없으면 휴재를 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재밌으니까’, ‘뒷이야기가 궁금하니까’, 미워도 다시 한 번 인거다.

Q. 듣자하니 연예인 매니저가 주인공이라던데… 그게 재미가 있을까?

이미지 = 프린세스메이커2 ; 개성있게 사기꾼으로 키웠다

뭘 모르는군. 『프린세스메이커』, 『심즈』같은 게임처럼 캐릭터를 키우는 게 얼마나 재밌나. 게다가 대상은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아니라, 무려 연예인이다. 무명 걸그룹을 국민 여동생으로, 10년째 독립영화를 전전하는 배우를 충무로 블루칩으로 만드는 것보다 짜릿한 게 또 있을까.

물론 앞서 말한 게임들은 장시간을 투자해 ‘노가다’를 해야 하지만, 요즘의 판타지 소설에선 주인공에게 특수 능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진행이 매끄럽다.

Q.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대형 연예 기획사 W&U의 신입 매니저 정선우에겐 가끔씩 미래가 보이는데, 2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하나는 20년 후 글로벌 매니지먼트 대표가 돼서 진행한 기자들과의 인터뷰다.

여기서 주인공은 담당 걸그룹 ‘넵튠’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대타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고, 리더의 자작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불어 같은 신입이 자신을 배신해 먼저 출세하게 된다는 것도!

20년 후의 인터뷰가 잡티 하나 없는 영상처럼 깨끗하게 보인다면, 다른 하나의 미래는 노이즈가 잔뜩 낀 영상처럼 불완전해서, 닥쳐 올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Q. 주인공은 그냥 꿀만 빨면 되지 않나. 어차피 성공할 텐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2년 만에 신입에서 팀장으로 고속승진한 선우를 주변에서 좋게 볼 리가 없지 않겠나? 질투는 음모의 어머니다. 게다가 이따금씩 보이는 미래는 죄다 선우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바람에 실패하는 내용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추락을 두려워하는 법…

이미지 = 드라마 온에어

사실 연예인 매니저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시나리오를 검토해 배우의 차기작 선정하기, 음주운전이나 연애 같은 스캔들 뒷수습하기, 데모곡들 중에서 타이틀곡 정하기까지.

신들린 작품 및 노래 선택으로 회사에서 ‘복덩이’라 불리는 선우의 경우에는… 소속 연예인들에게는 거의 최순실 같은 존재랄까? 선우 덕에 성공한 연예인들은 이제 그가 없으면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게 된 것이다.

Q. 그럼 다 미래 예지 능력 덕인건가?

『탑매니지먼트』는 갈수록 주인공에게 ‘네 능력을 증명해봐’라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실 이게 옳은 거다. 아무리 이능력 판타지물이라고 하나, 모든 사건이 미래 예지 능력 덕에 쉽게 풀리면 재미가 있겠나. 운칠기삼이라고, 적어도 삼할의 ‘기’ 즉 능력은 가지고 있어야지.

이미지 = 크라우드 펀딩 제작의 성공사례; 영화 귀향

다행히 선우는 차츰차츰 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갑질하는 방송국 예능국 부장을 드라마국 사람을 이용해 교체시키는가 하면, 크라우드 펀딩으로 라이벌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화제성을 만회한다. 필자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이 궁금한 것은 선우가 직접 생각해 낸 풀이 과정이다. 달랑 정답 하나만 쓴 게 아니라.

Q. 끝으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없나?

요즘의 판타지 소설 작가들이 범하는 실책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의 실패를 용납지 않는 것이다. 루저를 반기지 않고 먼치킨을 좋아하는 유행을 따르는 것일까? 아니면 갈등 국면을 입체적으로 쓰는 능력이 부족해, 주인공의 연승행진으로 때우는 것인가.

이미지 = 만화 대털2.0

『탑매니지먼트』 역시 주인공이 너무 꽃길만 밟는다. ‘모로 가도 성공’은 전개를 평면적으로 만든다. 다음 회차에서는 정선우가 호되게 실패를 겪길 바란다.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랄까.

Q. 지각 연재하지 말라는 말은?

어휴, 지금 지각이 대수인가. 언제 연재가 재개될 지도 모르는데… 선우가 참여한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하다! 『탑매니지먼트』에 빠진 이상, 나는 을이다...


  1. 헌터x헌터, 유유백서 등을 연재한 일본의 인기 만화가. 연재중단이 잦기로 유명함.  

  2. 패션왕, 복학왕을 그린 한국의 웹툰 작가. 지각연재로 악명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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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라면 국경도 장르도 따지지 않는 원숭이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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