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과도 같은 두 사람,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두 사람의 30년의 기록

  • By 진진
  • 2017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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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키워드가 예스24 인기검색어 3위에 올라 독자들의 식지 않은 관심을 과시
  • 현직 대통령의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첫 사례

"노무현이가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감이 되겠나 물으면 '감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02년 대선 연설 중>

2017년 5월의 초입에는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하나로 집중되었다.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초의 일에 더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위기에 빠져 허우적대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 갈 지도자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그리고 41.1%라는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면 떠오르는 그의 동지, 문재인 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그의 저서들로 이어졌다. 대통령 당선을 기념한 『문재인의 운명(특별판)』(2017, 북팔)은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서가 되었다.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로 자신의 삶과 참여정부 5년, 그리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헤어짐을 이야기하며 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저서이기 때문이다.

우연이 아니였던 인연, 두 사람의 동행의 발자취

저자는 피란민의 아들로 1952년 거제도 피란민 수용소에서 태어났다. 머리가 좋아 소위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누구나가 말하는 모범생은 아니였다. 그럼에도 사법고시를 차석으로 합격하였다. 그러나 옳지 않은 일에 당당하게 맞서는 그의 성정은 그가 판사의 길을 걷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후 부산으로 향한 그는 마치 ‘운명’과도 같이 노무현을 만났다. ‘깨끗한 변호사’가 되기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동업자가 되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법을 잘 모르거나 돈이 없어 애태우는 근로자 여러분을 돕고자 하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저없이 상담 문의 바랍니다. 상담료는 받지 않습니다’라 적힌 명함을 돌리면서 두 사람은 독재정부의 서슬퍼런 정국 하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 두 사람의 동행은 계속되었다. 수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저자는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닌,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으로 표현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가 된다.

참여정부 5년의 이면의 기록

두 사람의 30여년의 동행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로 끝이 났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 시대를 같이 살았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함께 했던 사람들 모두가 지고 있는 첫 번째 책무는 자기가 보고 겪었고 일했던 내용을 증언하는 것이다. 다음 시대에 교훈이 되고 참고가 될 내용을 역사 앞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 이제 누군가는 참여정부를 넘어서야 한다.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넘어야 한다. 그런 바람으로 펜을 들었다.”

『문재인의 운명』은 그런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 문재인의 노력이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참여정부 5년의 기억이다. 노무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문재인이 떠오르고, 문재인을 떠올리면 노무현이 떠오른다. 우리 시대의 기억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동행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 지는 역사라는 거울이 말해줄 것이다.

뜨거웠던 대선의 마지막 순간까지 담은 특별판

북팔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기념하면 출간한 이번 『문재인의 운명』의 특별판은 촛불집회에서부터 19대 대선의 뜨거웠던 열기 속의 후보자였던 저자의 모습을 화보 형식으로 추가하여 담았다. 한장 한장의 사진이 곧 우리시대의 역사적인 현장의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에 힘입어 책은 지난 15일 서점가에 풀린 이후 줄곧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북팔의 관계자는 ‘현재 10만부 이상 판매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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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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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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