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 By 비비
  • 2017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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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몸져누운 황제를 대신해 태자가 다스리는 단국의 황궁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분명 관 속에 얌전히 있어야 할 시체가 거리를 버젓이 활보하는 게 아닌가.

소동의 주인공은 태자의 말단 후궁 ‘영궁’. 다들 “태자의 관심을 받으려 쇼를 한 거다”라고 수군대지만, 진실은 따로 있다. 영궁의 혼은 이미 저승에 가있고, 그녀의 몸을 차지한 것은 다름아닌 여신 여희이기 때문.

이미지 = 드라마 취영롱

사랑은커녕 관심조차 받지 못한 삶이 서러운 영궁은 생에 미련이 없었다. 영궁의 죽음을 예감한 여희는 그녀를 꼬드겨, 영궁의 혼을 꿀꺽했다. 일이 술술 풀리는 듯 했으나. 예기치 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황궁에 걸린 천술이다.

앞에는 다가오는 저승사자, 뒤에는 닿으면 뼈도 못추리는 천술때문에 사면초가 신세가 된 여희는 결국 영궁의 몸에 쏙 들어가버렸다.

여희는 태자 백영과 한시적 계약을 맺는다. 여신인 여희는 백영에게 앞날의 위험을 예견하고, 제 이복형제를 무참히 죽인 백영은 여희에게 자신이 가진 악한 기운을 제공한다. 여희가 궁을 나가기 위해선, 기를 흡수해 도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 이게 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 아니겠나.

그러나 술사의 도움으로 궁을 나설 수 있게 된 후에도, 여희는 백영이 눈에 밟혀 나가지 못한다.

이렇게 고독한 인간은 난생 처음이었다.

신과 인간이라는 넘을 수 없는 간격에 놓인 여희와 백영에게도 접점이 있다. 불멸과 필멸을 상관치 않고 찾아오는 외로움이다.

이미지 = 드라마 취영롱

백영은 여희와 있으면 비로소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고 하였다. 죽은 어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동복아우 일영에 대한 책임감을 모조리 잊고서, 제 자신의 행복만 생각할 수 있었으리라.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백영의 사랑을 밀어내고 부정했던 쿨녀 여희 역시 사랑의 불길에 휩싸여버렸다. 백영의 최후를 직감했으나, 살리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백영의 소원대로 일영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가진 9개의 生중 하나를 포기하고야 만다.

“교향사에 있어라, 여희야.”

끓어오르는 열에 숨을 할딱이며 백영이 말했다.

“내가 너를 찾아가마. 그러니 교향사에 있어라.”

“영아… 알았으니 이제 그만 자려무나.”

기구한 백영의 운명과 불안한 여희의 황궁생활로 인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먹먹한 분위기였던 1권은 백영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PART 2. 남자의 사랑은 눈물겹다.

백영은 자신의 벌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여희가 받아야 할 벌까지 모두 지고 갔다. 그는 여희를 잊지 않은 채, 그녀의 곁에 돌아가려 필사적이었다. 여희가 있는 단국에서 머나먼 서역으로 환생하는 것을 피하려, 제 발로 칼날 나무숲에 제 몸을 던졌다.

이미지 = 드라마 취영롱

그렇게 지옥에서 몇 백 년을 버티고 버틴 끝에, 마침내 백영은 여희가 있는 교향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여희는 다시 백영을 밀어낸다. 이제야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 백영에게 자신의 존재가 해롭다 여긴 것. 또한 여희의 삶은 무한한데 비해, 백영의 삶은 찰나와 같다. 언제까지고 자신이 백영의 죽음과 귀환을 지켜봐야 하는가.

“또 지옥도를 돌 참이냐?”

“그래! 몇 번이고 돌 것이다!”

“허면 나는 돌아올 너를 기다리고?”

두 연인을 번민하게 만들었던 문제는 우습게도 간단히 해결된다. 신들의 왕인 칠방신의 잔치에 백영을 데려갔다가 들키는 바람에, 여희는 중죄를 받게 된다. 이 때 여희는 신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벌을 제게 내려달라고 청한다. 바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여희와 백영의 사랑이 가늠할 수 없는 크기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네 앞으로 덧없는 생을 살겠구나.”

청년이 속삭여 여희는 작게 미소 지었다.

“드디어 진정한 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총평

덧없다 :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이미지 = 드라마 취영롱

여희는 종종 ‘사랑은 덧없는 것’이라며 백영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여희가 틀렸다. 여신이 인간이 되게 하고, 환생을 마다하고 지옥에서 버티게끔 하는 게 사랑이다. 『야차』는 총 두 권을 통해 사랑의 힘을 유유하게 그려냈다. 두 연인이 보여주는 순도 100%의 사랑에 흠뻑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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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라면 국경도 장르도 따지지 않는 원숭이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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