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이 말을 하네

  • By 안나
  • 2017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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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찌 사람만 먹고(?) 사는가? 현실에 발 딛고 선 ‘인간’도 좋지만, 무릇 눈이 맞을 때의 짜릿함은 상대가 색다를수록 배가 되는 법이다. 그래서 보이즈 러브 세계의 ‘사람 아닌 존재’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의 장르를 형성하며 사랑받아왔다.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가 더 이상 특별할 것 없는 클래식이 된 요즘, 보다 새로운 존재에 대한 열망과 상상력은 날이 갈수록 높고 넓어져, 이제는 작품에 ‘생선’을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유바바’의 소설, <생선이 말을 하네>의 이야기다.

여친한테 차이고 아쿠아리움 김 사장의 바다낚시에 따라갔던 ‘신재민’ 대리는 돌고래를 닮은 귀여운 생물체를 낚는다. 그는 ‘말하는 생선’을 아쿠아리움으로 데려가, “활어회”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 보살핀다.

애완동물처럼 신 대리를 따르던 활어회는 어느 날 하얀 고치 속에 틀어박히더니, 며칠 후 눈부시게 아름다운 ‘돌고래인’ 청년으로 변모한다. 돈 냄새를 맡은 김 사장은 돌고래인 전시에 사활을 걸고, 졸지에 보호자가 되어버린 신 대리는 활어회 대신 계약을 진행한다. 교활한 활어회는 자기 때문에 정신없는 신 대리의 사타구니를 슬금슬금 파고든다. 신 대리는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돌고래인의 마성에 꼼짝 없이 끌려 들어가고 만다.

작가는 돌고래의 습성이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외양과 달리, 실제 돌고래는 집단 프리섹스를 즐기고 마약을 일삼는 과격한 동물이다. 바다의 ‘예쁜 양아치’가 보이즈 러브의 세계로 들어오자, 주인수를 압박하는 맛이 꽤 매력적인 복흑공이 되었다.

‘돌고래 인간’이라는 설정이 다소 낯설고 무리해 보이지만, 아쿠아리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과, 치사하고 더러운 사회생활을 비트는 ‘드립’의 향연이 너그러운 완충제로 작용한다. 열심히 키워놨더니 나를 덮치는 보람찬 ‘역키잡’의 묘미도 충실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평범한 사람으론 부족함을 느끼는 반인반수파 독자들에게는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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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한 남자들이 좋습니다. 둘이 사랑하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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