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별무리

  • By 비비
  • 2017년 04월 19일

#원피스 #바람과별무리 #대항해시대 #해적왕 #조아라 #판타지소설 #해양소설 #갤리온 #흰콩 #해양판타지 #원피스해적왕



출처 = 애니메이션 원피스

나의 보물?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 by 만화 『원피스』의 해적왕 골.D.로저

바다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곳이다. 보물을 갖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우연이 만들어내는 인연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지나가는 배들을 공격하는 해적들. 고난을 이겨내면서 레벨 업하는 일행과 ‘배’(성공하면 경차에서 벤츠로 갈아타듯...)

만화 『원피스』 얘기를 하는 거냐고? 아니, 17살 소녀가 바다를 누비며 자수성가하는 모험 소설 『바람과 별무리』 얘기다.

숙부에게 저택을 강탈당하다시피 헐값에 판 주인공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곤 볼품없이 작은 배, ‘바사’뿐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6-18c는 바야흐로 대항해시대, 평소 모험심과 탐구열이 강했던 주인공은 21살의 부선장 에이미, 해군이었던 항해사 제논과 함께 항해를 시작한다.

‘여자가 배를 타면 재수가 없다’는 말을 비웃듯, 조각배에서 시작한 주인공은 800톤의 범선과 군함까지 거느리게 된다. 영국판 개천용이랄까?

상인은 새 배의 진수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대한 상업용 갤리온은 만면에 웃음을 띤 상인이 아주 비싼 와인을 선체에 쳐 깨뜨림으로 바다에 내려갔다.

이 진수식을 보는 내내 후추의 강한 맛만큼이나 입맛이 썼다.

“이 많은 배 중에 내 배가 없다니.”

항구의 한적한 곳, 나와 가까운 곳에 정박한 2층 갑판 전열함을 구경하며 든 생각이다.

아파트들이 그려내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보면서, ‘저렇게 많은 아파트 중에 내 집 하나가 없다니’라는 박탈감을 느껴본 적 없는가. 런던 부둣가에 즐비한 으리으리한 배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심정 또한 그랬더랬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작은 배가 실을 수 있는 상품의 수는 현저히 적으니까. 아무리 상품을 보는 안목과 가격을 흥정하는 실력이 좋아도, 푼돈만 만질 수밖에. 그러나 주인공의 모험심, 승부사 기질 그리고 착한 성향이 만나면… 잭팟이 터진다!

전설로 남은 침몰선을 인양해 얻은 보물, 아프리카 토인들의 촌락에서 구한 덴마크 학자의 친구가 안겨준 백지수표, 과거 주인공의 배를 만신창이로 만든 침략선을 응징하고 얻은 배상금 등 순간의 선택과 행동은 주인공에게 행운을 안겨준다.

물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전과 인물들 간의 머리싸움이 백미다. 여타 교역상인과 다르게 전투 지휘에도 능수능란한 소녀 선장 주인공은, 이제껏 남자 캐릭터가 주인공을 독식하던 모험 판타지 소설과 달라서 신선하다.

여기서 잠깐. 필자가 왜 주인공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볼드모트도 아니고 말이다.

『바람과 별무리』는 항해일지 형식의 1인칭 시점 소설로, 1334회가 연재된 지금까지도 주인공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독자가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해, 소설의 몰입도를 높이려는 작가의 포석이다.

물론 여러 인물의 대화 속에서도 주인공의 대사를 독자가 바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 작가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여행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빗방울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까지.”

“내 심장이 멈추고 별들이 다 타버릴 때까지.”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조용히 그 가운데 뜬 우리들. 이 여정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마젤란이 우상인 주인공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스탄불에서 만난 거상 압둘라는 주인공에게 '조선‘이란 나라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 일행의 세가 점점 커짐에 따라, 활동영역도 미지의 세계까지 넓어질 터. 게다가 프랑스 해군, 동인도회사까지 상대해야 할 적의 수준도 점점 높아진다.

그 말인즉슨 선장인 작가를 믿고, 『바람과 별무리』라는 배에 몸을 편안히 맡겨도 된다는 것. 한없이 느긋하다가도 어느새 긴장감이 감도는, 재미라는 파도를 가지고 노는 소설이니까.


이글을 스크랩 하세요.


이글을 퍼트려 주세요.

재미있는 스토리라면 국경도 장르도 따지지 않는 원숭이띠입니다.

Comments

2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면 의견을 남길수 있습니다.

pic

다시보자 4 개월 전

다시보자(다시) - 드라마, 티비, 애니, 예능, 무료, 영화 다시보기
https://www.dasiboza.com

pic

센스 있는 치약 4 개월 전

영화 다시보기 천사티비 https://www.1004tv.live


많이 본 콘텐츠

원스토어 북스 STUDIO 런칭 기념 제1회 웹소설 공모전 ‘세상의 모든 스토리를 탐하다’ 개최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의 웹소설 공모전

국내 최고 수준… 총 상금 1.5억 웹소설 공모전 개최 원스토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웹소설 작가 오픈 플랫폼 ‘원스토어 북스 STUDIO’ 런칭

#원스토어 #웹소설 #웹툰 #공모전 #스토리 #원스토어북스


‘저작권 뺏고, 대금 안 주고’ 만화 웹툰 웹소설 대상 문화예술 불공정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 834명 예술인(만화·웹툰/일러스트)대상 설문·간담회와 계약서 분석해 실태조사

예술인-불공정 계약조건 강요 · 일방적 계약해지 · 2차 저작물 매절 등 불공정 계약 호소

#서울시 #권익보호 #불공정 #실태조사 #문화예술 #잘했다 #박원순 #서동록 #만화 #웹툰 #웹소설 #표준계약서


리디스토리, 웹소설에 이어 웹툰·만화 서비스 개시

연재 만화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

만화 서비스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리디스토리를 웹소설 뿐 아니라 연재 만화 감상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

#리디북스 #리디스토리 #웹툰 #만화 #웹소설 #김수지 #상수리나무아래 #리디캐시 #리디포인트 #기다리면무료 #기다무 #앵고 #강해라 #김수진 #이벤트 #코인증정


추천 콘텐츠